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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이혜훈 전 최고위원, 울산 보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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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 만들겠다"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뉴스1

새누리당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30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7·30 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11시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국회의원,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을 지내며 지난 10년간 배우고 익힌 모든 지식과 경험을 고향 울산의 발전에 오롯이 쏟아 붇기 위해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의 자랑 울산은 지난 50년간 한국 경제의 견인차였다. 그런데 요즘은 울산을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울산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들 한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학자의 길을 걷다 정치에 뛰어든 뒤 지난 10년 동안 중앙정치무대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알파와 오메가를 배웠다”며 “경제정책의 맥을 짚고, 예산의 흐름과 복잡한 절차를 섭렵하고, 적재적소에 씨줄 날줄로 인맥을 구축하고, 피나는 노력의 결과 여야를 통틀어 경제통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한 뒤 “그간 쌓은 역량과 경험, 인맥을 울산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쏟아 붇겠다”고 역설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출마배경으로 “원내 복귀를 통해 새누리당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에 언제 지금보다 더한 위기가 있어나 싶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는데도 매를 맞았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데도 청와대를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집권 여당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원외인사로서는 한계가 있었다”며 “새누리당 개혁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원내 복귀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항간에 나돌고 있는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공천에 의해 이뤄지지 않겠냐”며 간접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사실 경선이라는 방식은 특별한 경우에 이뤄지는 공천방식이고 통상적인 공천이라 하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접수를 받아서 공천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전략공천과는 개념이 다른 것”이고 지적한 뒤 “이번 공천 역시 우선은 통상적인 공천에 의해 후보심사가 진행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출마로 이번 울산 남구을 보선 여권 공천레이스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박기준 변호사 간의 4파전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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