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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대구시의회 의장 선거, 2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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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제7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3~4선 의원 3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1명이 불출마를 선언, 2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의장 후보로 이름이 올랐던 도재준 부의장(동구 4선거구)은 24일 "의회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의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 부의장은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의원들끼리 다투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심사숙고 끝에 불출마를 결심했으며, 다른 의원들에게 의회의 화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 사이에 인신공격성 음해 등이 나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반기 의장 선거는 4선의 이동희 의원(수성구 4선거구)과 3선에 성공한 김창은 당선자(수성구 3선거구)의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됐다.

2명의 부의장 자리에는 3선의 김의식 의원(서구 1선거구)과 정순천 의원(여·수성구 1선거구), 재선의 박상태 의원(달서구 4선거구)과 김원구 의원(달서구 5선거구) 등 4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7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는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 30명 중 16명에 달하는 초선들의 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단 선출은 입후보나 추천없이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의원을 뽑는 교황 선출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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