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문남규 삭주 쳐보라.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문남규' '삭주' '문남규 삭주' 출처=mbn방송화면 캡처

'문남규' '삭주' '문남규 삭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후보자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싶었다.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 데 대해 저와 제 가족은 큰 상처를 입었다. 저의 가족은 문남규(文南奎) 할아버지가 삼일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문기석)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검색창에 문남규라고 삭주 이렇게 한번 쳐보라.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 기자회견 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속 낙마는 그 자체로 안타까운 일", "문 후보자의 사퇴가 박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인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 문남규 선생이 삭주에서 전사한 것 외의 인적사항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공식 SNS계정 [페이스북] [트위터] | ☞ 파이낸셜뉴스 [PC웹] [모바일웹] | ☞ 패밀리사이트 [부산파이낸셜뉴스] [fn아이포커스] [fn아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