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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영선 "문창극·이병기·김명수 문제, 정권 판단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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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뉴스1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014.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등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자들과 관련, "문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문제는 박근혜정권이 국민을 무시하는 고집불통의 정권으로 계속 갈 것인지 가늠하는 잣대"라며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창극 논란은 지리한 장마처럼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MBC가 지난주 언론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긴급편성을 통해 문 후보자에 대한 일방홍보를 한 점, 어제(23일) 국가보훈처가 (애국지사인 문남규 선생이 문 후보자의) 할아버지임이 '입증된다'도 아니고 '추정된다'는, 국가기관으로서 해선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을 보며 박근혜정권이 아직도 매우 얄팍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이 제기됐던 송광용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 것을 언급, "대통령을 가장 측근에서 보좌하며, 특히 교육문제를 담당하는 수석이 연구윤리 문제가 있다면 나라의 교육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고위공직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상 연구윤리 4개 질문에 '문제있음'이 확인됐는데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 점으로 봐서 지금 현재 청와대 인사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돼 있고 나라가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준다"고 날을 세웠다.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언급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금융정책으로 경제를 끌고 가면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있다. 돈을 풀어 끌고 가는 경제정책은 투기를 조장하고 경제망국을 불러일으킨다"며 "돈을 풀어 투기를 조장하는 경제정책은 과거 눈속임 군사정권에서나 통하던 구식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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