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거취 고민? 朴대통령, 국무회의 취소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청와대의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돌연 국무회의 주재를 취소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주재할 예정이던 국무회의를 정홍원 총리 주재로 전환하고 문 후보자의 거취를 포함한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갖는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공개 석상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현안을 언급해 온 점을 감안하면 아직 문 후보자에 대해 외부적으로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문 후보자의 입장 변화를 기다리거나 여론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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