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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서병수 당선인, 부산 도시비전 등 시정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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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전략 프로그램 확정…연말 전면 조직 개편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

뉴스1

13일 오후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새누리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겸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4.6.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23일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도시비전으로 정하는 등 '민선 6기의 시정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서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출범준비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상수도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직속으로 '통합재난관리위원회'와 '좋은기업유치위' 등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서 당선인은 도시비전 선정과 관련, "세계 경제의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인재육성과 기술 혁신에 더해 문화로 매력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7월 1일 취임한 이후 시정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연말께 원스톱 종합민원실 운영 등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라는 일정도 공개했다.

우선 취임직후 도시안전과 일자리 관련 분야에 대한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과를 '좋은기업유치단'으로 확대개편해 경제산업본부에 소속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시장 직속의 ‘통합재난관리위원회’를 둬 각종 재난을 통합관리하면서 이와 별도로 '통합안전협력팀'을 신설해 안전정책과에 소속케 할 방침이다.

민선 6기 서병수 체제는 이밖에 중점 혁신과제로 '원스톱 맞춤형 종합민원실'을 꼽았다.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면서 테마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 채널을 넓히고 각종 인허가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금지되는 항목만 명시하는 '네가티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인허가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6기는 이와 함께 시정구호를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으로, 도시 슬로건을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으로 정하는 한편 시정의 목표인 9대 전략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9대 전략 프로그램은 ▲좋은 일자리 창출, 좋은 기업 유치 ▲가덕신공항 유치 및 글로벌시티 구축 ▲시민이 안전한 도시 ▲골고루 잘사는 부산 ▲시민의 상상력과 해양문화 창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구축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시민이 건강한 세상 ▲문화의 향기가 있는 삶 등이다.

이날 서 당선인은 글로벌 IT기업의 CEO가 신제품 론칭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직접 단상에 올라 한시간 가량 시정혁신 방향을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개혁 구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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