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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野지도부·광역 당선자 8명 한자리에 "생활임금제 도입 등 10大약속 꼭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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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 상견례 겸해 첫 모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대표와 같은 당 소속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22일 국회에서 '예산·정책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총기 난사 사건을 수습 중인 최문순 강원지사를 제외한 8명의 시·도지사 당선자들이 전원 참석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당선자들은 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해 가진 이 자리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놓은 '지방정부 10대 공통 약속'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신발 닳도록 뛰어주세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 당선자와의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운동화를 선물하며 악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안철수(맨 왼쪽) 공동대표와 함께 당선자들에게 ‘신발이 닳도록 뛰어달라’는 의미로 당 상징색인 파란색 운동화를 선물했다. /남강호 기자


10대 공통 약속은 ▲공공부문 최저임금 대폭 인상(생활임금제 도입) ▲지자체 소속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공병원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시립대·도립대 반값 등록금 확대 ▲전월세 전용 공공 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무한 환승 가능한 정액제 교통카드 도입 ▲지방 출자·출연기관의 청년의무고용 5%까지 확대 ▲지자체 운영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설치·확대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남부권 8개 광역단체가 참여하는 '경제개발연합협의체 구성' 등이다. 또 당과 지방정부 간 '예산협의체'를 구축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국비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결과 중앙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된 만큼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지방정부가 절실해졌다"며 "국민 삶을 든든하게 지키는 지방정부 건설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더 큰 승리를 거두자"고 했다. 안 대표는 "적극적으로 소통해 성공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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