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까? 이는 박근혜 입, 또는 ‘환관’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사표를 내면서 ‘미남 정치인’으로 통하는 노관규 새정치민주연합 순천·곡성지역위원장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전 홍보수석은 최근 현직 사퇴 후 처음으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순천·곡성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관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 순천 지역위원장이 2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오는 7.30국회의원재보궐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말하고 있다. |
이 전 수석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박근혜의 남자, 박근혜 정부의 최고 실세라는 평가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 ‘바른정치’를 꿈꿨고, 내가 바른정치를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을 통해 이를 실현시키고자 노력했을 뿐이다. 그런 대의에 공감해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다. 나는 가신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관규 새정치연합 순천·곡성 지역위원장도 “새정치를 갈망하는 주민들이 박근혜 정부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며 “이 전 수석과의 한편 승부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새정치민주연합 순천·곡성지역윈원장은 2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으로 볼때 당의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이정현 예비후보는 그리 버거운 상대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부수석이 본지와 인터뷰에서 박근혜의 입이 아니라 ‘소신 정치 ’정치를 펴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하고 있다.ㅣ본지 자료 사진 |
하지만 현재 현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으려는 인사가 7~8명에 달하면서 노 예비후보가 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이번 새정치연합 공천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처럼 ‘전략’으로 흐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이는 지역 정서와 상반된다는 기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호남에서 4번재 출마하는 이정현 전 수석과 순천시장 재임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노관규 지역위원장과의 한 판 승부가 주목되고 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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