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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원희룡 제주지사 선거비 1억9천 지출…이석문 3억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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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6.4지방선거를 치르면서 1억9290만원을 선거비로 쓴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4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와 정당에서 청구한 선거비용 보전금액이 총 48억2101만원이라고 19일 밝혔다.

제주지역 6.4지방선거에 출마한 85명의 후보자가 가운데 득표율이 10%를 넘어 선거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후보자는 74명으로 집계됐다.

공직선거별로 살펴보면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 당선인이 1억9290만원을 선거비로 썼고 낙선한 신구범 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억3089만원을 선거비로 쓴 것으로 집계됐다.

원 당선인과 신 전 후보는 15%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사용한 선거비를 모두 보전 받는다.

제주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당선인은 선거비로 쓴 3억4595만원을 보전해달라고 청구했다.

양창식 전 교육감 후보는 3억5823만원을, 고창근 전 후보가 4억1245만원, 강경찬 후보는 3억2916만원을 보전해달라고 각각 청구했다.

네명의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자 가운데 이 당선인과 양 전 후보, 고 전 후보는 득표율이 15%를 넘어 선거비용을 모두 보전 받지만 강경찬 후보는 득표율이 15%를 밑돌아 선거비용의 50%만 보전 받는다.

지역구도의원·교육의원선거에서 제주시지역은 등록후보자 57명 중 51명이 보전대상자로 총청구액은 18억 5288만원이며, 서귀포시지역은 등록후보자 27명 중 25명이 보전대상자로 보전청구액은 9억 2017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비례대표도의원선거에서 당선인이 있는 새누리당은 6799만원을 보전 청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7515만원을 청구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의 득표율이 15% 이상일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의 전액을 보전받으며 득표율이 10% 이상 15%미만일 경우 쓴 선거비용의 절반을 보전 받는다. 득표율이 10%미만인 경우 선거비용 보전 청구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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