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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산업부, 주력산업 100대 임베디드 SW 플랫폼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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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연구기관, 그리고 중소 SW기업이 손잡고 자율주행 자동차나 무인항공기(드론) 등에 장착되는 임베디드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자동차, 항공 등 7대 핵심 분야에서 '100대 임베디드 SW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총 22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이 중 11개 과제를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임베디드 SW란 자동차·항공기 등에 내장돼 해당 기기를 작동·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임베디드 SW 발전전략'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올 초부터 6개월간 수요조사·과제기획·선정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해 최종 대상과제를 선정했으며, 주로 중소 SW기업이 수행기관 책임자로서 해당 기술개발을 주도하게 하고, 결과물에 대한 지재권(IP)도 시장에 개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 SW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경우 그간 수요 대기업이 주도해온 임베디드 SW 개발 프로세스도 중소 SW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매년 15개 내외, 총 100개의 핵심 SW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자율주행자동차 등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와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임베디드 SW 시장은 2012년 17조원에서 2017년 27조원 수준으로 연 9%대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국산화율은 여전히 10%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특히, 영세한 중소 SW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지재권 확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간 업계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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