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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앵커시설 토지 '무상공급'…인천시, 루원시티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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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지부진한 인천 서구 루원시티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가 사업자에게 토지를 무상 또는 저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와 희망인천준비단(희망준비단)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시가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루원시티에 앵커시설 유치를 위해 이같은 방안이 논의됐다.

루원시티사업은 서구 가정동 571 일원 97만1890㎡ 규모에 1만1298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시절 시작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조8926억원 중 이미 1조7118억원이 투입돼 기존 주택의 99%(1434동)를 철거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시와 희망추진단은 지지부진한 루원시티사업의 터닝포인트를 ‘앵커시설 유치 여부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토지를 헐값에 공급해서라도 앵커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타깃이 되고 있는 앵커시설은 한류문화특구 조성을 위한 방송국과 한류콘텐츠, 교육특구 조성을 위한 교육청 등이다.

한류문화특구는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지난 6.4 지방선거에 들고 나온 공약을 유정복 당선인이 승계한 것이며 교육특구는 송영길 시장이 공약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시와 희망추진단은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등 LH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의사결정을 일원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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