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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부산시장 낙선 오거돈, 미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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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8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 전 장관 측은 "당초 아들 내외가 거주하고 있는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이날 오전 미국 뉴욕으로 부인과 함께 출국했다"며 "언제 돌아올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 전 장관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참여정부 시절 인연을 맺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부부와 만나는 등 친척집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이 출국함에 따라 일각에서 거론하던 오 전 장관의 7·30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는 없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와 함께 그의 출국은 서병수 당선인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여 향후 사법당국의 수사진행 상황 등이 주목된다.

오 전 장관의 측근은 이와 관련 "오 전 장관은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잘못된 정치풍토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면서 "고소, 고발 건은 법정에서 최종 진위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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