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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野 재보선 공천, 호남은 '경선' 수도권은 전략공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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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중 공천위 구성 완료 방침…지역·여성·청년 등 15인 이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뉴스1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4.6.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대 16곳으로 예상되는 7·30 재보궐 선거 공천심사를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위원회) 구성 작업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지난 17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만큼 금주 중으로 공천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당헌·당규상 15인 이내로 공천위를 구성하게 돼 있어 지역·여성·청년·직능 등을 안배해 공심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도 공천위에 일부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재보선 등에선 당 사무총장이 공천위원장을 맡아온 관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주승용 사무총장이 공천위원장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도 윤상현 사무총장이 공천위원장을 맡았다.

다만 6·4 지방선거 당시 공천위는 통합 이후 치러진 첫 선거라는 점에서 옛 민주당 출신 10명, 안철수 공동대표측 5명으로 구성됐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어느 정도 '통합 정신'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핵심당직자는 1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무래도 두 당이 통합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조율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공천기준과 관련, '최적·최강 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적·최강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명제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안 공동대표도 16일 보도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참신성과 당선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7월 재보선 공천과 관련, 당내에서 중진차출론과 신진등용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중진과 신진의 조화로운 공천'에 방점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

주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중진과 신진을 조화롭게 공천할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그런 곳(중진들을 공천해야 할 지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여론을 들어봐서 지역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으로 한 차례 파문이 일었던 만큼 4곳(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전남 순천·곡성)에서 열리는 호남 지역 재보선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 사무총장도 "지방선거 때 전략공천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당 후보가 없는 지역엔 전략공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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