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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종훈, 낙선 후보 조언 경청 등 소통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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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묻고 나누고'…학생·학부모·교직원 단체와 잇단 만남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일명 '듣GO 묻GO 나누GO'라는 슬로건을 내건 소통행보를 본격화하며 새로운 경남교육 준비에 나섰다.

박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학생과 학부모·교사·교직원 등 교육주체들로부터 경남교육 과제를 듣고, 교육원로·시민사회단체·교육관료 등 전문가와 만나 경남교육 현주소를 묻고, 당선인의 활동을 대중과 나누는 '듣GO 묻GO 나누GO'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마산 구암고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 학생들과 대화를 하며 학교 현장 목소리를 들은 박 당선인은 17일에는 6·4 지방선거에서 경쟁했던 권정호 전 교육감의 고성군 자택을 방문했다.

박 당선인은 초대 직선교육감을 지낸 권 전 교육감으로부터 경남도교육청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조언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도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나서 인수위 13개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를 격려했다.

18일에는 창원에서 SNS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인연이 된 학부모와 모임을 열어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 김해로 자리를 옮겨 전 교육위원 등 교육계 원로들과 만나 교육발전 정책을 묻는다.

19일에는 학교비정규직연대 간담회를 열어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요구사항과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고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수위 정책자문위원회로부터 활동 내용을 보고받는다.

전교조 경남지부와 경남교총, 한교조 경남지역본부 등 주요 교직원단체와 경남도교육청 노동조합도 20일께 차례로 방문해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인수위는 박종훈 당선인과 도민이 새로운 경남교육의 틀을 함께 마련하려고 취임 전까지 이러한 소통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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