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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조배숙 새정연 전북도당위원장 사퇴…총선 재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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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인 조배숙 전 의원이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4지방선거에서 도민이 기대했던 새정치를 구현하지 못했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지만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도 않겠다"며 전북도당 공동위원장과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지난 5일 이춘석 공동위원장이 사실상의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이어 조 위원장마저 물러남에 따라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의 운영에 당분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조 위원장은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가 바로 서야 하고 진정한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이제 특권과 아집에서 벗어나 민심의 곁으로 다가가는 정치로 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익산시민의 소리를 더욱 열심히 듣고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혀 2016년 총선에서 익산 지역구 재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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