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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정신나간 것 들이…왜 이렇게 국민들 멍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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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진=뉴스앤조이 영상캡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정신나간 것 들이…왜 이렇게 국민들 멍청해"







극우 보수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문창극 총리 후보의 ‘교회 강연’ 발언을 두둔하고 나섰다.




오마이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전 교회 설교에서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 후보자의 성경적 역사관을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왜곡했다”며 맹비난했다.




전광훈 목사는 “교회에 그분만 그렇게 설교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99% 목사님들이 다 그렇게 설교한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굽에 가서 종살이한 것 그건 하나님의 연단을 위한 징계의 뜻이며 바빌론에 70년 종살이 한 것도 하나님의 섭리 주권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제주 4·3 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한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을 두둔하며 “당시 5·10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제주도민들이 오히려 국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번 논란이 “성경적 역사관을 잘 모르는 기자들의 보도 때문에 일어났다”며 “교회 안에서 강의를 한 것 가지고 저렇게 떠들면 전세계 언론, 특별히 기독교 문화권에 있는 기자들은 웃어. 개망신시키려고 말이야. 정신 나간 것들이”라며 언론을 질타했다.




게다가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선택한 서울시민들을 향해“서울시민들도 정신이 다 돌았어.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고. 왜 이렇게 국민들이 멍청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지난 5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냐"며 "세월호 사고가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아 정말 뭐래는거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충격적이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럴수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왜이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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