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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우박에 AI까지'…'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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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방지에 총력…당분간 행사 없어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

횡성군은 최근 발생한 우박피해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18일 개최 예정이던 '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가라앉은 지역 경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6·4지방선거로 나눠진 민심의 화합을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3일 발병한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군은 주요 길목 19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228명의 인력을 투입, 24시간 교대근무하며 AI 추가 감염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가뭄, 우박으로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까지 겹쳐 많은 농가가 실의에 빠져 있다”며 “그러나 지난 구제역 사태 때 전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횡성한우를 지켜온 것처럼 이번에도 적극적인 협조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군은 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더불어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며 유관기관이나 단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행사 역시 AI 종식 때까지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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