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교수, 안희정에 `군주론` 선물…무슨뜻?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선물한 것이 15일 알려졌다.

최 교수는 지난 4월 자신의 제자인 후마니타스 출판사 박상훈 대표가 원전을 번역해 펴낸 이 책에서 '마키아벨리의 정치철학적 도전과 성취'라는 제목으로 한국어판 서문을 썼다.

안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장집 선생님이 책을 보내주셨다"며 "많은 민주주의 정치학자들이 마키아벨리와 그의 군주론을 주목하는 이유는 왜일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군주론, 동양으로 치면 제왕학일 것이다. 민주공화주의 시대에 왜 그의 군주론에 주목해야 하는지 늘 의문을 갖곤 했다"며 "추천하시는 것에는 이유가 있으실 터, 정독해서 이번 기회에 그 궁금증을 풀어야겠다. 선생님 잘 읽겠습니다"라고 썼다.

최장집 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멘토'로 불렸던 원로학자로, 지난해 5월 안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직을 맡았으나 80일 만인 지난해 8월 이사장직을 그만두며 안 대표와 결별했다.

안 지사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야권내 차기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안희정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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