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 안희정에 '군주론' 선물…소감이?

안희정 페이스북

안희정 충남지사가 진보 성향 원로 정치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로부터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선물받았다고 소개했다.

안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장집 선생님이 책을 보내주셨다. 직접 서문과 주를 달고 박상훈 박사님이 옮긴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많은 민주주의 정치학자들이 마키아벨리와 그의 군주론을 주목하는 이유는 왜일까”라며 “군주론…. 동양으로 치면 제왕학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민주·공화주의 시대에 왜 그의 군주론에 주목해야 하는지 늘 의문을 갖곤 했다. 추천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터!”라며 “정독해서 이번 기회에 그 궁금증을 풀어야겠다”고 했다.

안 지사는 최근 6·4 지방선거에서 재선(再選)에 성공하며,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실력을 쌓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안이 확실하게 마련되면 자신감 있게 대선에 도전하겠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안 지사에게 ‘군주론’을 선물한 최 교수는 작년 5월 당시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으나 안 의원과의 불화설 속에 80일 만에 사퇴했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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