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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무성, "새누리당 공천권 국민에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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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조선영 기자]

노컷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다음달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무성 의원(영도)은 13일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새누리당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6.4지방선거 당선자대회와 선대위 해단식에서 "그동안 권력자가 공천권을 휘둘러 당에 충성을 바친 당원들이 배신을 당하고 선거결과도 좋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 대표가 되면 그 누구도 상향식 공천규정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하고,당권의 '권'자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국정현안에대해 책임당원의 의견을 묻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할 일이 별로 없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를 만들어 당적을 가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맹목적으로 따라 가서는 안된다"며 "당·정·청이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년 6개월동안 새누리당 당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을 한차례도 가진 적이 없다"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회동을 정례화 해서 국민 여론을 가감없이 전달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밖에도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일체의 돈봉투를 없애겠다"며 "이를 위해 기탁금을 대폭 낮추고, 전당대회 참가비용을 당에서 부담하는 등 가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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