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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백승헌 "새정치연합, 새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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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천과정 과거와 다르지 않아 …더 이상 새정치 미뤄선 안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뉴스1

백승헌 전 새정치비전위원회 위원장 . 2014.3.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 4월 활동을 마무리한 새정치민주연합 백승헌 전 새정치비전위원회 위원장이 13일 6·4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세월호 사건에 의해 촉발된 국민분노를 변화를 위한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하지 못하고 승리가 기대됐던 많은 지역에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백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정치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선거를 통해 새정치실험의 첫 걸음을 떼려고 했으나 선거를 이유로 새정치를 미뤄놓았다"며 "결국 큰 승리를 하여야 할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고, 국민은 여당의 실정에 절망했지만 야당에게도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보여준 모습은 새정치와 거리가 있다"며 "공천과정에서도 과거와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7·30재보선은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요구를 정치권이 얼마나 제대로 표출한 것인가를 제대로 검증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새정치를 뒷전으로 미뤄선 안된다. 새정치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백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새정치비전위원회가 최종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개혁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의 이행 △세월호 국정감사에서의 분명한 성과 △7·30재보선에서 새정치비전에 걸맞는 민주적 개혁 공천 실천 등을 새정치 실현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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