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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국, 이라크에 군사원조 계속할 예정…이스람주의 반군 공세에 대처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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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양문평 기자 = 미국은 이라크 북부를 강타한 수니파 반군들의 진격을 저지하도록 이라크에 계속 군사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11일 말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별로 지지하지 않으며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그가 계속 권좌에 남아 있어야 하는가를 묻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그를 대체할만한 인물이 없는 데다 그가 퇴임할 생각도 없기 때문에 미국은 그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

그의 시아파 정부는 수니파 정적을을 표적으로 삼고 있어 이라크 전역에서 종파간 긴장이 팽배해 있다.

상원 외교위의 수석 공화당 의원인 밥 코커는 "그는 분명 좋은 총리는 아니다"면서 "그는 수니파 국민들에게 접근하려 하지 않음으로써 이들이 알카에다에 동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 여파로 알카에다에서 출범한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이 나라 2대 도시인 모술을 장악한 지 하루만인 11일 북부 도시 티크리트도 점령했다.

이에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반군들을 물리치도록 새 군사원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이미 이라크에 미사일 탱크 전투기 및 탄약을 제공했거나 그럴 예정으로 있으나 이라크 측은 무인기 공급도 바라고 있다.

일찌기 이라크를 침공했던 미국으로써는 갈수록 어려운 처지에 직면해있다.

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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