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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與의원총회서 차기 당대표 공천권 포기 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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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선전 아니고 패배" 비판 많아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뉴스1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앞줄 오른쪽)과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4.6.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6·4 지방선거 결과 반성과 위기 의식의 강화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차기 당 지도부가 2016년 총선의 공천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는 특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선전'으로 보는 당내 일각의 평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 대변인은 "지방 선거 결과를 승리로 받아들이기는 힘들고 오히려 패배에 가까운 것 아닌가. 선전했다 하지만 위기 의식을 가져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전통적 지지기반에 의존하기 보다는 더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과 20~40대 청장년층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전략 수립의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울러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패인으로 지적되는 후보 난립 문제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지방선거 상향식 공천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던 여성 전략 공천에 대해서는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 양성 방안과 여성 후보의 승리를 위한 공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는 당내 초선 모임 '초정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석훈 의원이 "새로 선출될 당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권을 포기해야한다"고 발언하는 등 7·14 전당대회와 관련해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다가온 7월 전당대회에 앞서 초선의원 줄세우기, 공천권 행사 등 구태를 버리고 당청간에 경직성을 완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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