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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박지훈 "워너원 재결합? 멤버들이 한다면 언제든"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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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YY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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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지훈이 가수와 연기자 활동 병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감독 이영국) 주연 박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엄마 미연(김정난 분)과 국숫집을 운영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기훈(박지훈 분)이 어느 날 엄마의 병이 발견되고 연락이 끊긴 동생 지은(김보영 분)과 재회하는 과정 속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가족 감동 드라마다.

박지훈은 극 중 미연의 아들 기훈 역을 맡았다. 기훈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 데뷔 꿈을 이루려는 동생 지은이 집을 나가자 홀로 엄마를 보살피며 함께 국숫집을 운영해 가는 인물로, 엄마의 알츠하이머 투병 이후 꿋꿋하게 곁을 지켜오지만 점점 악화되는 병으로 인해 힘들어하게 된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지훈은 "가수보다는 배우 쪽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며 "가수도 재밌는데 사실 어릴 부터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학교 때 춤을 좋아해서 아이돌로 전향을 했었는데 원래는 배우가 꿈이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지훈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후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 '연애혁명'(2020) '멀리서 보면 푸른 봄'(2021) '블랙의 신부'(2022) 등에서 활약했고 '약한영웅 Class1'의 주연을 맡아 호평을 끌어냈다. 올해에는 '환상연가'를 선보이며 주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지훈은 워너원 당시 뜨거운 인기로 주목받았지만 "이젠 성적은 따지지 않는다"며 "성적이나 순위에 연연하진 않는다, 그런 것을 신경 쓰진 않고 묵묵히 가야 할 길만 신경 쓴다, 그건 예전부터 그랬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팬분들도 제가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계시다"며 "가수 활동을 아예 안 한다는 게 아니라 병행을 하는데 중점을 두는 우선순위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극 중 캐릭터 기훈에 대해 "독기가 있는 친구"라며 "어떻게 해서든 어머니를 지켜야 하지만 저와 싱크로율이 비슷하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연기를 잘하는 아이돌 출신으로도 호평을 받았지만 별다른 배움의 과정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연기에 대해) 배운 건 없었고 딱히 준비한 건 없었다"며 "그냥 찾아보는 걸 많이 하는 것 같다, 생각하거나 그려보거나 상상하는 걸 많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엄청 천천히 본다"며 "어렸을 때, 중학교 때는 (연기 레슨을 받거나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젠 오히려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없다,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해야 할까, 상상하면서 대본을 엄청 느리게 보는 게 내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훈이 활동했던 워너원은 결성 당시 뜨거운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는 "최근에 서치를 해봤는데 워너원 붐이 잠깐 있더라"고 운을 뗀 후 "(멤버들과는) 연락을 안 한다, 안 친해서 연락을 안 한다기보다는 서로 그냥 응원을 하고 있다, 언제 봐도 친해서 '서로 바쁜가 보다' 하고 연락을 따로 하진 않는다"고 털어놨다.

최근 2NE1과 러블리즈 등 아이돌 그룹들이 재결합 소식을 전한 데 대해서는 "저도 너무 하고 싶다,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며 "멤버들이 다시 할 생각이 있다고 하면 언제든 달려가서 참석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본인들이 한다고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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