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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더 세진' 김건희 특검법‥'명태균 의혹' 추가해 세 번째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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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야권은 면죄부를 상납했다, 검찰이 제3부속실로 전락했다고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세 번째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는데, 불법 여론조사 의혹, 이른바 '명태균 의혹'이 추가됐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처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기어코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상납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야권 법사위원들은 일제히 "검찰이 권력의 제3부속실로 전락했다", "국민적 분노와 정의보다 김 여사 기분이 우선이냐"고 입을 모아 질타했고, 조국혁신당은 "김 여사를 두고 '처통령', '검찰처장' 등 패러디가 난무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거부권 행사에 막혀, 재표결 끝에 폐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질서가 무너진 지금, 진상을 규명할 방법은 특검뿐"이라며, 오늘 세 번째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수사 대상 의혹이 기존 8개에서 13개로 늘어났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이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까지 확대됐고, 명태균 씨를 통해 불법 여론조사 등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 집무실 관저 이전 의혹이 추가됐습니다.

'국정농단' 의혹과 검찰의 '김 여사 수사 지연·봐주기'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 똑똑히 경고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기어코 3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모두 '카더라' 수준의 추측일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기간마저도 김 여사에 올인하고 있는데, 민생 대신 정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폭주"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일각에서는, "'이재명 방탄'은 비판하면서 '김 여사 방탄'을 자처한다면, 국민들 보기에 '내로남불'일 수밖에 없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김신영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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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현권 김신영 / 영상편집 : 김관순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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