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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부산·울산, 벌써 7·30 재보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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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부산과 울산이 7·30 재보궐선거로 다시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의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와 김기현 울산시장 당선자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구을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새누리당)은 9일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2002년 3회 지방선거 때부터 울산시장에 당선돼 3선 연임을 하고 마지막 임기를 석달 남겨놓은 지난 3월 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했다. 새누리당에선 울산시장 후보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새누리당 울산 남구을 당협위원장)과 이른바 ‘스폰서 검사’ 사건으로 옷을 벗은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야권에선 심규명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 공동위원장,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울산시장 선거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를 사퇴한 이영순 전 통합진보당 시장 후보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새누리당에선 해운대·기장을에서 3선에 성공했으나 지난 총선에서 공천 탈락한 안경률 전 의원이 최근 미국에서 귀국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기획단장을 맡은 현기환 전 의원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상근 부위원장인 이종혁 전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퇴한 3선 구청장 출신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과 올해 해운대구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의 출마도 유력하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외협력특보를 지낸 김정희 전 한국무궁화회 총재와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은 선관위에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야권에선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뒤 사전투표 하루 전날 사퇴한 고창권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명 김광수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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