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샤히둘라 샤히드 TTP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TTP의 지도자인 하키물라 메흐수드가 지난해 11월 미군 무인기 폭격으로 살해된 데 대한 보복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나국제공항 습격은 또 파키스탄 육군의 예고 없는 공격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며 "우리도 미래에 파키스탄군처럼 갑작스럽게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나국제공항을 습격한 무장괴한들이 보안군과 5시간 넘는 교전을 벌인 끝에 격퇴된 가운데 당국은 사망자 중 공항보안군(ASF) 9명, 공항직원 3명, 공항경비원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무장괴한들은 진나국제공항 화물구역에 수류탄을 투척한 뒤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타고 진나국제공항에 도착한 TTP 대원들은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눠 공격을 감행했다. 아심 살림 바자와 소장은 무장괴한이 진나국제공항을 습격한 지 5시간 만에 이들을 소탕했다며 이후에 민간항공국(CAA)에 공항 관할권을 넘겨줬다고 밝혔다.
한편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진나국제공항 습격을 파악하기 위해 8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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