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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진보 교육감들 주말 회동...'3대 공약'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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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교육감 당선인 7명 참석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뉴스1

서울 조희연 등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3대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News1 김재식 기자


진보성향 교육감 당선인들이 지난 주말 대전에서 첫 회동을 갖고 3대 공동 공약 이행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7일 오후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진보성향 교육감 13명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진보교육감 당선자 상견례 및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재선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제안해 성사됐다.

재선 교육감들이 초선 교육감들에게 4년의 행정경험을 전수하고 지난달 19일 발표한 공동 공약에 대한 이행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알려졌다.

당시 서울 조희연 당선인을 포함한 '2기 진보교육감' 후보 13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입시고통 해소와 학생 안전 및 건강권 보장, 교육비리 척결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세 가지 공동 정책으로는 교육복지 강화, 혁신학교 성과 확대 및 학교혁신 보편화, 친일독재교과서 반대 등을 제안했다.

이번 대전 회동에는 광주 장휘국, 인천 이청연, 충북 김병우, 세종 최교진, 전북 김승환, 강원 민병희, 제주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이 참석했고, 나머지 6명의 당선인은 실무자를 대신 보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들도 배석하는 등 이날 모임에는 모두 3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진보성향 교육감들은 이 자리에서 "낮은 자세를 취하자. 교육 관료들에게 휘둘리지 말자"는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주도권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고 한다.

조희연 당선인 캠프 한 관계자는 "6·4 지방선거 직후 회동을 제안받았고 재선에 성공한 당선인들이 초선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며 "캠프 내부적으로 인수위원회 구성 등 현안이 많아 당선인이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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