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그 후 손님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마르퀴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클럽 마르퀴를 소유하고 있는 타오 그룹의 공동 소유자 제이슨 스트라우스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드론의 실용화에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며 드론 바텐더가 지난 6개월 동안 클럽을 방문했던 그 어떤 스타보다 고객들에게 더 큰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드론 바텐더는 클럽 마르퀴의 실외에서만 운영되며 각종 샴페인이나 와인 병을 손님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배달을 마치면 드론은 주문한 손님을 공중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한다.
클럽의 한 관계자는 처음엔 드론을 프로모션을 위한 공중 촬영에 사용했으나 드론이 3.6㎏(8파운드) 이하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사실을 알고 드론 바텐더의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드론 바텐더 서비스의 가격은 첫날엔 주문 당 2만달러(약2050만원)였으나 스트라우스는 이를 낮춰 당일 주문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도록 했다. 더 많은 사람이 드론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가격은 더 저렴해 지는 것이다.
또한 스트라우스는 타오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클럽과 바에서도 드론 바텐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오 그룹은 현재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식당과 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드론은 현재 미국 곳곳에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멕시코 음식인 부리또 배달을 시험 중이고 도미노 피자에선 드론을 배달에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sijeo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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