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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제 17보병사단, 2014 지상협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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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육군 제 17보병사단은 16일까지 인천, 부천, 김포 지역에서 적 침투와 국지도발에 대비한 '2014 지상협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총·포격 도발, 소형 무인기 공중침투, 해상과 내륙침투, 중요시설 테러 등 지·해·공 실상황을 가정해 각본없이 진행된다.

훈련은 작전단계별 전투수행능력 배양과 대비태세 완비를 목표로 9월에 열리는 제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한 유관기관과의 통합작전수행능력 검증과 보완을 위해 실시한다.

또 야간 취약시간대에 불시 도발 상황을 가정해 국가주요시설 테러 대비훈련은 사단 장병과 예비군, 인천 삼산경찰서 112타격대, 부평정수장 보안팀 등 80여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훈련은 전문대항군 1개 팀이 중요시설물 테러를 위해 침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군·경 초동조치부대의 신속한 침투원점으로 출동, 예비군의 시설외곽의 목진지 점령·적 사살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16일 훈런에는 2014 인천아시아 경기대회가 열리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사단 장병과 대회 대테러대책안전본부, 인천경찰청, 부평소방서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테러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체육관에 미상의 백색가루가 담긴 가방 발견과 테러범이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한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상해 사단과 유관기관들의 초동조치, 인질 구출을 위한 테러범 진압, 미상폭발물 발견에 따른 공병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의 폭발물 처리, 화재진화와 사상자 구호, 화학물질 살포에 따른 탐지·제독훈련으로 진행한다.

조종래(중령)17사단 작전참모는 "이번훈련은 지·해·공 다양한 유형의 적 도발 뿐만 아니라 테러에 대비한 통합방위수행 절차 숙달과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의 완벽한 대비태세와 유관기관의 공조를 통해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17사단은 지난 2012 핵안보 정상회의, 2013년 실내 무도아시안게임 등 국가중요행사를 완벽하게 수행한 대표적인 부대이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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