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문짝'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무인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확인 결과 부서진 문짝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 한 관계자는 14일 "청계산 만경대(암반) 부근에서 발견된 무인기 추정 물체는 부서진 문짝을 비행물체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서진 문짝은 바람에 날리다가 암반 사이에 교묘한 각도로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고한 사람도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워 휴대전화로 찍었는데 비행체로 오인할 수 있는 사진이었다"고 설명했다.
신고자인 정모(56)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산 매봉에서 석기봉으로 이동하던 중 만경대 아래 군부대 철조망 안쪽 40∼50m 지점에서 이 물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으며, 군 당국은 신고내용을 접수한 직후 관할 부대의 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문짝의 크기는 길이 130㎝, 폭 60㎝로 이동식 화장실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색깔이 북한 무인기와 같은 하늘색이어서 오인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서진 문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서진 문짝, 오인할 만 했네" "부서진 문짝, 군에서도 놀랬겠네" "부서진 문짝, 많이 헷갈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YTN 방송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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