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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세월호 대책 마련 분주...대진표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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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기로 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진상규명을 위한 상임위를 소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내 경선은 오늘 오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세월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대형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국가 차원의 통합 재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른바 '관피아'를 막기 위해 퇴직한 공직자가 유관단체에 재취업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입니다.

[인터뷰: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곳곳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잘못된 관행들을 철폐하고 국가적인 안전 재난 시스템 총괄 지휘 타워를 재구축하는 등 모든 필요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를 규명할 상임위원회를 조속히 소집할 것을 여당에 촉구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민들에게 기다리라고 하는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유가족의 요청을 국회가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입니다.

[인터뷰: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세월호 관련 상임위를 모두 열어서 지금부터는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 국민들이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을 국회가 대신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야가 지방선거와 관련된 공약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있습니까?

[기자]

여야 모두 안전을 중심으로 한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약에 다중이용 교통과 시설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노약자에 대한 치안서비스 강화를 담았습니다.

다중이용 교통시설 근무자가 인명 구조 의무를 위반했을 때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과 교육과정에서 안전교육수업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또,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실시 같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과 경부고속도로 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도 포함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안전에 중점을 뒀습니다.

제2의 세월호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학교 교육 과정에서 안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과 관련한 규제완화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난관리 시스템과 관련해, 재난발생 당시 이른바 '골든타임' 안에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재난 대응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연령 별로는 베이비붐 세대 가장을 위해 장기 실업자와 폐업 자영업자에게 구직촉진급여를 지급하고, 주부들이 아이를 시간제로 맡길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 센터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 셈인데요, 지방선거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과 함께 당 조직을 선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는 황우여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전 원내대표와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 등 7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최고위원과 시도당 선대위원장 중심으로 구성된 부위원장단은 국민안전과 지역발전 등 6개 분야 위원장직을 겸하고, 위원장단 산하에 총괄본부와 종합상황실을 뒀습니다.

또,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전북지사 후보에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유성엽 의원, 송하진 전 전주시장 등 3명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경선은 100% 공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고 결과는 오후 5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 새정치연합의 전북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지방선거 나설 여야의 17개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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