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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법사위서 '명태균 의혹' 놓고 여야 공방…"신속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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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명태균 의혹' 놓고 여야 공방…"신속 수사해야"

[앵커]

오늘(17일) 대구지검에서 열린 법사위 국감에선 22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창원지검 국정감사에선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 수사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명태균씨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공천 대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명씨와 나눈 통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창원 제2국가산단 북면 동읍 후보지 선정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하루 전에 명태균 씨가 알 수 있습니까? 공천 개입에 이어서 국정 개입 증거가 나온 것입니다."

여당은 공무원 인사 청탁 금품수수 처벌 이력이 있는 범죄자 명씨의 문자 공개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야당이 이에 가세해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지금 강혜경씨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결국은 수사와는 관련 없는 내용들이 폭로되면서 대한민국을 완전히 진흙탕 속으로…"

검찰은 수사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없지만 의혹에 대한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유미/창원지검장> "최선을 다해 검사와 수사팀이 입에 단내가 나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은 저희가 열심히 스크리닝해서…"

다만 여야는 모두 명씨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팀 인력 부족을 지적하며 서울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거나 사건을 서울로 이송해 신속한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공천개입의혹 #국정감사 #법사위 #명태균 #김건희_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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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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