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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광주시장 무소속 단일화 시점 姜-李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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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 “효과 극대화 시점 5월 하순” 李 “16일 후보 등록 마감일 까지 매듭짓자”

아시아투데이

강운태 광주시장 예비후보(사진 좌측)와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



광주/아시아투데이 홍기철기자=무소속 광주광역시장 예비 후보간 단일화가 6.4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섭 예비후보(무소속)는 12일 “강운태 예비후보에 광주시장 후보 선관위 등록마감일까지 단일화를 매듭짓자”며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강운태 예비후보(무소속)는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기를 저울질 하며 느긋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덧붙여 두 사람만의 단일화가 아닌 이병완 예비후보를 포함한 무소속 출마 3인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병완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 3자 단일화가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포함된 4인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해 무소속 단일화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이용섭 예비후보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6일 광주시장 후보 선관위 등록마감일까지 단일화를 매듭짓자”며“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강운태 후보에 일임 하겠다”고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은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느냐보다는 광주의 명예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김한길·안철수의 구태정치를 심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음으로 강 후보께서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과 일정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단일화 경선에서 지더라도 국회의원 사퇴서를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이와 관련해 강운태 예비후보는 이용섭 예비후보의 무소속 단일화 경선 시점과 차이를 보였다.

강운태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를 통해 “밀실야합공천 후보를 심판하는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때를 택하자”며 그 시점을 5월 하순으로 못을 박았다.

여기에 무소속 출마한 이병완 후보까지 3자가 포함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 반드시 밀실야합공천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양측간 대화를 성실히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병완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무소속)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강운태 후보가 제시한 무소속 3자 단일화 방안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정치적 철학과 정체성, 지향점의 일치가 전제돼야 한다”며 “강운태 후보는 물론 이용섭 후보 또한 살아온 길과 광주미래에 대한 비전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 구조에 함몰된 광주언로를 열어 모든 후보가 공개적인 시민의 광장으로 나서길 바란다”며 “이병완을 포함한 4자 후보가 합동토론을 갖고 가감 없는 공적 비판과 검증을 받자”고 제안했다.

한편 안철수쪽 새정치 후보들이 광주기초와 시의원 후보에 소수만 이름을 올렸을 뿐 구청장 후보는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참패했다.

전략공천 받은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안철수 대표의 정치실험 무대에 지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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