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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남경필·김진표 "내가 바로 안전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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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여파 '안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뉴스1

6.4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간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2014.5.11/뉴스1 © News1 송원영, 박세연 기자


6·4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직을 두고 맞붙게 된 남경필 새누리당,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2일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의 안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일단 화재 등 27개 유형의 안전대책을 다 마련해야 되고 경기도는 무엇보다 (북한과)접경지역이 많기 때문에 안보와 관련된 안전 훈련도 항상 준비해야 된다"며 "평상시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이 비상시에 나오기 때문에 안전교육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평상시 안전에 대한 반복훈련을 해야된다"며 "우리가 민방위 훈련을 하는데 과거에 철저하게 하다가 최근 과연 이것을 철저히 하고 있는가 모두 한번 뒤돌아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안전'외에 남 후보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교통문제와 관련,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할 생각이고 김문수 지사가 추진했던 GTX를 계속 차질 없이 할 생각"이라며 "특히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환승터미널에 모여서 2분마다 한번씩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를 통해 기다리지 않고 앉아서 가실 수 있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가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1~9호선 전철을 최우선적으로 연장하겠다고 하는데 대해서는 "경기순환철도도 필요하지만 GTX도 추진하고 있는데 새로운 경기순환철도를 공약하는 게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총 7조 3000억원, 경기도부담 2조원, 이 정도면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되고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필요성이 있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남 후보에 이어서 같은 방송에 나와 "경기도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산업시설, 접경지역 등 위험요인이 어느 도보다도 많다"며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에서 문제됐던 패널공법으로 지어진 5000평방미터 미만의 건축물이 전국에서 경기도가 가장 많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후보는 "과연 이런 곳들이 제대로 안전위험에 관한 재난위험평가가 됐느냐 하는 점에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현행 법안에서도 민간업자와 유착관계로 감독이 소홀한데 우선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졌느냐 하는 걸 시급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직접 컨트롤타워의 책임을 맡고 관련 위원회 등을 만들어서 영국의 NRA(국가재난위험평가제도)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취임 6개월 내에 재난고위험군 5개 분야는 긴급하게 점검을 해서 완벽한 대책을 우선 만들어놓고 그 과정에서 문제점을 도출해 제도를 개선할 게 있으면 제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한 "민방위 훈련이 지극히 형식적으로 중앙정부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이걸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가 최소한 분기에 한 번씩은 주도해서 현장사정에 맞는 실제 재난의 모습 그대로를 다루는 훈련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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