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국민 겨울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위기’… 공급 비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군 의회 ‘산천어 양식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거부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

뉴스1

19일 화천 산천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낚시터를 가득메우고 있다.2014.1.19/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집행부가 제출한 ‘산천어 양식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군 의회에서 잇따라 유보되면서 산천어 생산·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군 의회는 지난달 10일 ‘산천어 양식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보류 시킨데 이어 9일 지방선거 이후로 또 다시 유보 시켰다.

이로 인해 산천어 치어 추가 입식과 생산 기반시설 보완이 늦어져 내년도 축제용 산천어 공급에 큰 지장이 초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산천어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 조례‘가 가결됨에 따라 올해 본예산 심사에서 민간위탁금 6억원을 편성해 놓고도 ‘산천어 양식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잇따라 보류시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천어를 축제용 성어로 키우기 위해서는 늦어도 4월부터 양식에 들어가야 하지만 6·4지선 이후로 미루는 것은 산천어 축제를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군 의회 A의원은 “지난달 1차 심의에서 미비한 점을 보완해 6·4지선 이후에 다시 제출 할 것을 요구했는데 한 달도 채 안돼 다시 제출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반박했다.

군은 지난해 5월 산천어 양식장을 준공해 군 직영으로 운영했으나 양식장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와 인력의 전문성, 성과 지향적 관리, 산천어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 위탁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