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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심상정 "국정조사 계획없는 5월국회는 면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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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완구, 다시 머리 맞대달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뉴스1

심상성 정의당 원내대표. 2014.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실시 계획 없는 5월 국회는 면피용 국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를 통해 "이완구 새누리당·박영선 새정치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5, 6월 세월호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발표를 했다. 상임위를 열며 원구성에 협력하겠다는 것도 포함됐다"며 "이는 국정조사는 6월 지방선거 이후에나 검토될 수 있다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오늘 양당 원내대표의 발표에서 이 국가적 재난에 국회의 권능과 책임을 다하는 적극적이고 충분한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발표한 합의사항에는 국정조사 실시 계획이나 특검과 관련한 그 어떤 언급조차 없다"며 "대단히 안이하고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양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상임위 개최를 합의했다지만 상임위는 국회의 일상적인 활동이다. 특히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가 충실하게 진행될 수 없다"며 "이 절박한 상황에서 상임위 개최를 그 방안으로 제시하는 양당의 행동은 참으로 한가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국정조사를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막연하게 미루는 것은 희생자 가족과 국민의 절박한 심정을 외면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양당의 진실규명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이 의결될 수 있도록 이완구·박영선 양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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