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시동' 건 충북 여야 지사후보…주말 표심잡기 본격화(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시종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충북지사 선거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여야 지사 후보들이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던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이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표밭갈이 행보를 재개했다. 이 지사의 등판이 윤 후보의 '족쇄'를 풀어준 셈이다.

윤 후보는 지난 10일 청주시 상당구 분평동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 30여명과 만나 '필승'을 다짐했다.

박사모 회원은 전국적으로 30만여명이며, 충북에서는 4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광근 박사모 부회장은 "'국가대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윤 후보가 당선돼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박사모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잃어버린 충북 도정 4년'을 되찾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11일 충북 북부권인 제천·단양을 방문, 전통시장과 상가를 돌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단양 '은퇴자 도시' 조성, 제천 테라피복합센터 및 글로벌 천연믈원료제조 거점시설 구축을 약속했다.

또 단양∼영월 국도 59호선 선형 개량, 동서6축 고속도로(제천∼삼척)와 제천∼평창 국지도 조기 착공, 단양 백두대간 역사문화회관 건립, 단양 수중보 조기 완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지사도 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 표밭갈이를 본격화했다.

지난 10일 옥천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고 11일 오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 경선대회에 참석, 당 소속 출마 후보들과 당원들을 독려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이 지사는 이어 증평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찾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 지사는 안전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더욱 철저한 사고 예방과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충북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재난인명구조 첨단장비를 확대 보급해 '안전 충북, 행복 도민'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2일 오전 주요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의 신장호 충북지사 후보도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신 후보는 지난 10일 청원군 내수면의 한 마을회관을 방문, 주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과 함께 청주 상당공원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11일에는 진천에서 후보자·지지자들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k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