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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정세균, 정부여당 세월호 책임추궁…"용서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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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이 9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정부와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을 겨냥, "나라를 나라답지 못하게 만들고 이익집단이 판치는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 자들을 용서하지 말자"며 "지금 이 시점에서 사건을 서둘러 수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꺼내는 자는 국민을 2번째 세월호에 탑승시키려는 악마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환경이 여의치 않더라도 위험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 비로소 국민이 그 정부를 믿고 응원한다는 평범한 기본을 모르는 자들은 위정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우리사회의 적폐를 도려내려면 국민이 분열해야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그냥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그 어떤 것이라도 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이 지방선거 때문에 주저한다면 선거 이후에 해도 좋다"며 "온 국민을 슬픔에 빠뜨리고 사회 전체를 뒤흔든 사건 앞에서 대한민국 정치가 이정도의 노력조차 마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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