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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충북환경단체, 청주시 화학물질 관리 조례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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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통합 청주시 화학물질 관리 및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 제정 추진운동본부는 8일 "화학물질 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대책 의무화와 관련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한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개한 2012년 화학물질배출·이동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발암물질 배출 3년 연속 1위, 불산 배출 1위, 유독물 배출 5위, 생식독성물질 배출 3위 등 화학물질 위험에 무방비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는 넓고도 길게 지속되는 치명상을 남긴다"며 "사고예방과 대응체계의 중요함을 온 국민이 절감하는 이때 관련 조례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충북의 배출량 대부분이 청주산단과 오창산단에 집중된 것을 고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통합 청주시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들에게 조례 제정에 대한 견해를 묻는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 단체는 "오는 15일까지 회신이 오면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각 후보가 향후 의정 활동을 통해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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