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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지원 "광주서 '안철수는 DJ아니다' 막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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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검-국정조사 병행이 바람직"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뉴스1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5.2/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당 지도부가 6·4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에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심지어 광주에서는 '안철수는 김대중이 아니다', '그런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막말도 나오는 형편"이라고 민심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광주시민들도, 당원들도 경선을 바라고 있었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지도부가 연휴가 시작되는 밤중에 윤 후보를 전략공천해 광주시민을, 국민을 우롱한 결과로 나타나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달 14일에도 같은 당의 광주지역 의원 5명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호남도 물갈이 개혁공천해야 한다. 그러나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봉은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윤 후보가)새정치연합과 함께하지 않고 후보로 출마하지 않았다고 하면 충분히 전략공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서도 "그 분 스스로 새정치연합에 합류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었고, 세 분 후보 중 지지도가 가장 낮았다. 경선을 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전략공천으로 바꾼 것은 궁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5대5 원칙에 입각해 안철수 대표측 인사들을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대표도 통합을 하며 공천만은 최상, 최고의 후보를 경선을 통해 하겠다고 말했다"며 "새정치, 개혁정치도 당선이 됐을 때 가능한 거지 낙선을 하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시민 선택에 맡기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진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회에서 특별검사제 도입 및 국정조사 등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검과 병행할 때 더 좋은 결과가 예측된다"며 "검경합동수사본부도 수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상당히 미진한 것이 있다. 특검과 국정조사에 맡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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