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강운태 "짓밟힌 광주 자존심 찾겠다"…무소속 출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뉴스1) 박중재·김사라 기자 =

뉴스1

강운태 광주시장 무소속 예비후보는 7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광주 서구 마륵동 선거준비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배경 등을 설명하는기자회견을 가졌다..2014.5.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7일 "짓밟힌 광주의 자존심을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찾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강 후보는 이날 선거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공동체의 미래와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는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밀실 야합공천 이후 '과연 어느 길이 광주 시민을 위한 길인가'라는 화두를 잡고 깊은 고뇌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후보로 초대받아 지방선거에 승리해달라'는 시민들의 뜻을 엄숙하게 받들어 무소속 광주시장 후보로 당당하게 출마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3가지 이유로 ▲중단없는 광주발전 ▲호남의 참다운 정치 복원 ▲2017년 정권탈환의 확실한 디딤돌 등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민선 5기 4년동안 모든 분야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민여러분의 힘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에서 가장 큰 성과는 '우리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우리 광주가 세계 속에 그 이름처럼 찬연히 빛나는 아름답고 풍요롭고 더불어 잘 살아가는,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공동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지금의 한국정치는 민심의 거대한 심판을 결코 이길 수 없으며 민심을 따르는 것만이 진짜 새정치"라며 "저는 민심만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며, 강운태가 진정한 새정치의 실천자라는 온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이 의원과 저는 몇차례 만났고 적어도 안철수-김한길 두 대표가 저지른 밀실야합 정치를 절대 인정할 수 없고 그것을 깨는 것만이 광주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합의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표달성을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시기와 방법은 합의된 바 없지만 15일 본선거 후보등록 전이나 투표하기전에 단일화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 참여조차 못하고 억울하게 탈락한 후보 중 시민들의 기대가 높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무소속 연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강 시장은 출마기자회견 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고 오후에는 양동시장 등을 돌며 본격적인 광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