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MBC와 충주 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벌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지사 선호도 질문에 윤 후보가 34.4%로, 이 지사(33.0%)보다 1.4% 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 신장호 예비후보는 2.3%에 그쳤다. 기타 후보 4.1%, 태도 유보 26.2%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4.0%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30대 응답자의 44.3%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냈다.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가 이뤄지면 윤 후보 40.7%, 이 지사 33.6%의 지지도를 각각 나타내 윤 후보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청주시장은 새누리당 이승훈 예비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현 시장의 가상구도에서 이 후보(35.4%)가 한 시장(37.0%)에게 뒤졌지만, 이종윤 예비후보(30.3%)와의 가상구도에서는 36.8%로 나타나 6.5% 포인트 앞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장 선호도에서는 한 시장이 42.6%로, 27.2%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충주시장은 새누리당 조길형 예비후보(32.9%)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예비후보(32.1%)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영 예비후보(17.2%)와 구도에서는 39.2%로 크게 앞질렀다. 무소속 최영일 예비후보는 각각 8.4, 12.8%의 지지를 받았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민심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후한 점수를 줬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새누리당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유권자는 6.8%에 그쳤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 유리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38.3%나 됐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 전망한 응답자도 38.3%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64.2%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 31.6%보다 크게 앞섰다.
지방선거 참여 의사에 관한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63.9%), '웬만하면 투표하겠다'(24.6%) 등 투표 참여에 긍정적인 응답자가 88.5%로 나타나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충북지역 19세 이상 유권자(충북지사1400명, 청주시장 700명, 충주시장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충북지사 ±2.6%, 청주시장 ±3.7%, 충주시장 ±4.4% 포인트다.
k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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