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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울산 정의당 이재석 남구준비위원장, 남구청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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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안전한 복지 남구 만들겠다"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석(왼쪽 세번째)울산 남구지역준비위원장이 6일 오후 천호선(오른쪽 세번쨰)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회견을 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울산 정의당 이재석 남구지역준비위원장이 6일 6·4지방선거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천호선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출마회견을 갖고 “정의롭고 안전한 복지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세월호 참사는 안전과 규정은 무시하고 이익에만 치중하는 자본과 침몰 이후 구조 작업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한 대응이 근본 원인”이라며 “정부만이 아니라 울산시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있었던 화학단지 사고를 비롯해 두 달 동안 8명이 희생된 중공업 산재 사고, 노후 원전인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등 울산도 커다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남구 역시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무관심 속에 위험에 노출되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고민 속에서 더 이상 현실을 방치할 수 없어 남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제가 만들고자 하는 남구는 정의롭고 안전한 남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민생상담센터 설치 ▲상가임대차 119센터 설치 ▲비정규직노동센터 설치 ▲남구 산업안전 시민감시단 신설 ▲LED보안등 확대설치 ▲아동주치의제 실시 ▲주민센터 개조를 통한 어르신 건강센터 설치 ▲남구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제가 생각하는 행정은 ‘서비스’로 구청장이 되면 남구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무형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서비스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시민 구정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 함께 참석한 천호선 대표는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3명의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을 낼 만큼 울산을 최우선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다”며 “생명우선의 정치를 노동과 산업의 도시 울산에서부터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야권 남구청장 후보로는 정의당 이 위원장 외 통합진보당 김진석 울산시당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에서는 서동욱 전 울산시의원이 4일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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