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경기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후보는 누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6·4 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일을 10일 남겨두고 진보·보수 측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이 주목된다.

세월호 사고로 진보 측은 당초 지난달 20일로 예정한 단일후보 선정을 3주일 연기해 오는 11일 정할 방침이고 보수 측은 여론 등을 주시하며 내부적으로 도교육감 후보 4~5명의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6일 보수단체와 도교육감 보수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보수 측 후보로 거론된 8명 중 강관희 후보가 최근 사퇴했고 김창영 후보는 독자노선을 걷기로 했다.

박용우 후보는 단일화 시기가 늦어진 한계를 직시하고 독자노선 방침을 세웠다.

권진수 후보는 단일화 기구인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추진협)'가 공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경선 참여를 미루다가 돌연 4일 오후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보수 측 단일화는 김광래·석호현·조전혁·최준영 후보 등 4명이 대상이고, 앞으로 권 후보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권 후보는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단일화 자체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각을 세울 단계는 지났다"며 "단일화 방식은 추진협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했다.

경선 불참 의사를 보인 박용우 후보는 "후보마다 원하는 단일화 방식이 다르고 경선 룰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며 "(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없어 단독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추진협은 7일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한 뒤 15일 전에 단일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진보 측은 9~10일 여론조사, 11일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해 권오일·이재삼·이재정·최창의 예비후보 등 4명 중에서 단일후보를 정할 예정이지만 경선 관리 파행에 대한 지적과 함께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희망연대(희망연대) 홈페이지에 "회원들은 본인이 선거인단에 누락됐는지 말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허술한 명부로 투표를 진행한다면 31개 투표소에서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희망연대 측은 "이의제기를 한 분들 중에서 단순누락된 분은 선거인단에 추가했다"며 "선거인단 투표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감 본 후보 등록일은 15~16일이고, 중도진영에서는 정종희 예비후보가 진로교육 공약을 제시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lji223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