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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종합]거듭된 파행을 겪는 새정치연합, 전방위적 허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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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뉴시스】유영수·김종효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점거농성사태로 인해 예정됐던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한 출석면접마저 파행으로 치달았다.

5일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전날부터 이어진 제8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장시간의 회의 끝에 이날 오전 경선에 참여할 광역의원 후보와 기초의원 후보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략공천과 전략배제가 부당하다며 일부 경선후보 탈락자들과 지지자들이 도당사무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오후 7시로 예정됐던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역시 연기되고 말았다.

3시간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면접이 시간상 불가능하게 됐고, 결국 후보자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던 후보자 4명에 대해서만 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면접시간에 맞춰 도내 각 시군에서 도당을 찾아온 50여명의 후보자들은 도당 사무실의 험한 꼴만 본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각 후보들에게 출석면접을 요구했던 도당은 시간에 맞춰 도착했던 이들에게 어떤 안내도 하지 않았다.

후보들은 한창 표밭갈이를 위해 뛰어다녀야 할 황금시간을 허비했고, 도당 관계자들은 험악해진 분위기를 감당하지 못해 대다수가 자리를 피했던 상황에서 비친 모습이다.

이날 진행되는 정밀조사 대상자는 이한수 익산시장예비후보와 문동신 군산시장예비후보, 이병학 부안군수예비후보, 최중근 남원시장예비후보 등이다.

앞서 새정치계 후보군이었던 진봉헌, 장상진. 최정태, 박종열 배승철, 양승일, 정헌율, 유성룡, 최병희, 김 손. 정학수, 장종일, 이돈승 후보 등은 도당의 전화착신 배제방법이 공정치 않다며 면접을 거부했다.

갈수록 선거일은 다가오지만 경선을 위해 무엇하나 제대로 처리하거나 완료하지 않은 도당에 파행이 중첩되고 있다.

기준이 애매한 전략공천과 전략배제를 비롯해 모든 후보들을 시간적 위기감에 몰아넣고 있는 전북도당이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방위적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seun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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