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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지선 D-30]전북교육감 선거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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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5일로 6·4지방선거를 30일 남겨둔 가운데 전북 교육감 선거는 김승환 현 교육감과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의 대결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현재 이승우 예비후보(군장대 총장)와 유홍렬 예비후보(전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장), 신환철 예비후보(전북대 교수), 이상휘 예비후보(전북대 교수) 등 4명의 보수진영 후보들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2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 단일화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지막 여론조사는 7~8일로 예정돼 있다.

김승환 교육감은 최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왔다. 그 뒤를 이승우 예비후보와 유홍렬 예비후보, 신환철 예비후보, 이상휘 예비후보, 이미영 예비후보(전 전주공고 교사)가 쫓고 있으나 격차가 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보수진영의 후보들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김승환 교육감과의 양강 대결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

김승환 교육감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물론 공식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최근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출마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 시점은 후보자등록 기간인 15~16일을 1주일여 앞 둔 이주 중·후반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수진영의 예비후보들은 앞서 이미 한 차례 후보 단일화를 실시한 바 있으나 단일화 방식에 이견을 보여 실패한 바 있다. 당초 이승우 예비후보와 유홍렬 예비후보, 이상휘 예비후보,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등 4명이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이 중 이승우 예비후보와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만이 최종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 현직 교육의원들이 관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남렬, 박용성, 유기태, 김규령 등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당초 4명의 예비후보들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가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지 당했다. 교육의원들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교육감선거와 관련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도를 조사하는 게 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 지역 교육단체들은 이들 교육의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이들 단체들은 '교육의원들이 선거운동 기획에 관여하고 개입한 것은 명백하게 공직선거법을 위반판 것'이라며 전북선관위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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