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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이성수 통합진보당 전남지사 후보, 여수 기중기 노동자 집단 해고사태 해결 위한 회담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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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44)가 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노조 설립을 이유로 집단해고 당한 여수기중기 노동자사태 해결을 위해 6·4지방선거에 나서고 있는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및 출마 희망자들에게 긴급회담을 제안했다.

이성수 후보는 124주년 노동절인 1일 오전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에서 여수기중기 노동자 집단해고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도지사 후보들인 만큼 서로 지혜를 모아 집단해고로 발생된 지역의 노동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자”며 이같이 요구했다.

회견에는 김상일 여수시장 후보도 함께했다.

경향신문

이성수 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가운데 마이크 잡은 이)가 1일 민주노총 여수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에 나서고 있는 전남지사 예비후보 들에게 ‘여수 기중기 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긴급회담을 제안하고 있다. ㅣ이 후보 측 제공


이 후보는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여수기중기 노동자 30명이 직장에서 쫓겨났다”며 “기중기 임대사들이 집단해고와 직장폐쇄를 단행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해고와 직장폐쇄는 기업의 살인행위와 다름없다”며 “‘해고는 살인이다’고 간곡히 외치는 노동자들의 비명같은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나선 도지사 후보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사람을 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자본의 횡포를 막고 노동자와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것이 정치의 존재이유인 만큼 모든 정당 도지사 예비후보 및 출마희망자들은 긴급회담 제안을 받아들여 진정성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성수 후보는 지난 30일 6·4지방선거에 나설 전남도지사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후보들에게 공식 공문을 보내 여수 기중기 노동자들의 해고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오는 4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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