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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정균환 “콩가루집안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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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균환 최고위원이 16일 통합 이후 표류하고 있는 당을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다시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정작 우리 본인은 모르는 것 같다. 안타깝다”며 포문을 열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는 지금까지 박근혜정권만 상대로 정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부터 바꿔야 한다”며 “반민주화법 외에는 우리가 손을 놓아줘야 한다”며 당이 계류쟁점법안을 연계해 주요법안 처리를 막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을 두 차례 지낸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국회운영을 내가 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할지 그런 생각으로 새정치연합이 가지 않으면 새정치도 없고 지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여야간 싸우는 것도 싫어하지만 당 내부의 갈등이 표출되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을 더 싫어한다”며 “자기들 이해관계에 의해 또는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을 아무렇게나 얘기하면 콩가루집안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두 사람의 발언 잘못으로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게 국민 입장이라는 것을 (알고)우리는 반성해야 한다”며 “예를들어 (북한)무인기(침투사건) 같은 경우도 내부 토론은 충분히 하고 확증 받을 때까지는 적어도 배지를 단 정치인은 (발언을)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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