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은 12일 북한의 소행임을 전제로 공식 논평을 내고 군의 안보 공백을 질타했다. 이른바 비노계 의원 사이에서는 정 의원의 주장 때문에 “국민이 오해할까봐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친노 의원들은 “아는 바 없다” “할 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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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무인기를 두고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청래 의원은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는데, 당은 북한 소행임을 전제로 하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최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인기와 관련해 우리 군의 안보공백을 질타하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한정애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대한민국의 하늘이 뚫리고, 군사기밀이 무방비로 털리는 초유의 사태 발생했다.”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북한에서 날아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겁니다.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같은 당의 정청래 의원의 주장과는 다릅니다.
정청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 서체를 보세요, 아래 한글 서체예요. 북한은 보통 광명납작체 이런 거 쓰죠? 그렇죠? 코미디입니다. 그리고요. 북한 무기 같은 경우 보면 보통 연호를 사용하죠. 주체 몇년, 이건 그것도 없어요."
이른바 '비노'로 분류되는 다른 의원들도 정 의원의 주장과는 선을 긋습니다.
비노계의 한 중진 의원은 "정 의원이 섣부르게 말했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비노계 의원은 "당연히 북한의 소행인데, 국민들이 새정치연합 전체 입장인 것처럼 오해할까봐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친노' 의원들은 정 의원에 발언에 대해 "아는 바 없다", "할말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기초공천에 이어 무인기를 두고도 목소리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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